
제목: P의 거짓 데모버전
개발사: 라운드8스튜디오
유통사: 네오위즈
장르: 3인칭 액션 RPG, 소울라이크, 다크 판타지
엔진: 언리얼엔진
플랫폼: PC, PS4, PS5, XBOX
평점: ★★★☆☆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nh5-_w8YOQQ
어렸을 때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엄청나게 인기를 누렸던 것을 기억한다. 전국민적인 인기와 함께 그후로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여러 영화를 접하게 되고 냉철하게 바라보자 사람들은 예전의 시선으로 디워를 바라보지 않게 되었고 디 워의 평가는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도 호평하는 쪽에서는 그당시의 우리나라의 영화 수준을 올렸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어”, “우리나라 치고는 괜찮네” 이러한 말들로 디워를 평가한다. 과연 우리는 지금 우리나라 게임들을 그때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게임업계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우와 우리나라게임 치고는 괜찮은데?” “요즘 게임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게임이 이만큼 발전했구나” 이런 생각을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시각을 가지고 현재 우리나라 게임의 희망 중 하나이자 K-블러드본이라도 불리는 P의 거짓의 데모버전을 플레이 해보았다.
- 소개: Lies Of P는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잔혹동화 액션 게임 입니다. 아름다웠던 도시는 흉물로 변했고 절규가 멈추지 않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Lies Of P는 매력적인 시나리오와 긴장감 넘치는 소울라이크 액션을 선사합니다. 인간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피노키오의 잔혹한 내일을 경험하세요. 소울라이크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Lies Of P.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마다 거짓말을 선택하고 강대한 적들을 물리치며 진실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 스팀 상점 페이지
- 사운드: 분위기와 장소에 어울리는 OST들이었다. 필드에서의 스산한 분위기의 ost가 잘 어울렸다. 또한 이게임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이 게임의 유통사인 네오위즈의 게임인 디제이맥스의 수록곡인 Feel을 앞에서 했던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데 기존곡을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편곡되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정식 출시 시에는 더 많은 곡들이 편곡되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이 곡을 다 들을 경우 “태엽이 반응한다” 라는 메세지가 나오게 되는데 게임에 더 몰입하고 분위기에 취하게 만드는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한다.
- 그래픽: 좋다. 플레이어인 피노키오는 PV가 맨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할리우드 배우인 티모시살라메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올정도의 미형의 캐릭터이고 배경도 벨에포크 시대, 프랑스인 만큼 건축물들과 쓸쓸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디테일들도 좋았다. 로봇, 몬스터들의 디자인이 아쉬웠다. 데모버전까지 밖에 안해봤지만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폭주 로봇들의 전형적인 모습만이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좀더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폭주로봇들이 등장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로봇을 칼로 베는데 빨간 피가 너무나도 튄다. 로봇인데 붉은 피? 라는 생각과 피가 너무많이 나와서 약간의 이질감이 들었다.
- 스토리:
깨어나거라, 아들아. 이제 이 아비를 기쁘게 해다오.
지옥으로 변한 크라트 시에서제페토의 인형인 당신은 적들과 맞서야 합니다.에르고의 발견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크라트 시는인형의 폭주로 한 순간에 끔찍한 비극의 장소가 되었습니다.많은 이들이 죽고 살아남은 자들은 이 사태가 끝나기를 막연하게 기다릴 뿐입니다.바로 그때, 잠들어 있던 어떤 인형이 파란 나비의 속삭임에 깨어납니다.그리고 피의 비극이 벌어지고 있는 크라트 시를 가로질러 제페토를 찾아 나섭니다.천재적인 인형 장인 제페토는 크라트 시에서 벌어지는 참극을 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합니다.제페토의 인형인 당신은 제페토의 의지를 이어받아 크라트 시의 절망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미쳐버린 인형들과 맞서는 여정을 떠납니다.
고전 동화 피노키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제작되었다.
모티브가 피노키오인 만큼 제페토 할아버지나 원작에서 피노키오를 가지고 논 당나귀도 당나귀가면을 쓴 미치광이로 재해석해서 등장한다. 트레일러에서 본 것처럼 다른 원작 속 인물도 재해석되어 등장할 것이다.
게임 소개 멘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계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거짓말을 할 수록 인간쪽에 가까워지는 내용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된다. 인간만이 거짓말을 말한다는 말이 씁쓸하고 인상적이었다.
- 플레이: 소울라이크의 게임이고 특유의 프롬 느낌이 너무 난다. 블러드본 뿐만이 아니라 소울시리즈, 세키로의 끊어지는 액션까지 느낌이난다. 젤다의 전설 야숨를 하고 원신을 플레이할때 아 이거 젤다인데? 하는 느낌이 이 게임을 하면서도 느껴진다. 프롬의 소울시리즈 특유의 모션들과 다크 소울의 시스템과 1대1대응이 될정도의 게임시스템 그리고 비슷한 UI에서 그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아마 스토리 진행에서 차별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례로 데모판에서는 병에 걸려 죽어가는 엄마가 아이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아이 로봇 를 대신 가져다 주면서 거짓말을 하게되는데 이처럼 플레이를 해나가면서 하게되는 거짓말이 스토리 진행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측된다.
- 총평: 블러드본이 출시된지 꽤 되었고 최근 괜찮은 소울라이크 게임도 등장하지 않은데다가 PC로는 블러드본을 플레이 하지 못해서 이런 게임에 갈증났었던 게이머들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벨 에포크 시대의 분위기+음산한 분위기+ 디젤펑크의 분위기와 함께 소울라이크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K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 놓고 보더라도 평작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정식출시 되었을때 기존 소울류보다 더 차별점을 가져와서 게임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앞에서 평가할때는 객관적으로만 봐야한다고 했지만 게이머로써 게임업계로 취직을 희망하는 사람으로써 이게임에 기대가 엄청 되는 것은 사실이다.
- 여담: 초반에 너무 쉬워서 “에이 난이도 낮췄다더니만 너무 쉽잖아”라면서 플레이하다가 첫번째 필드보스에서 30분 잡아먹었다. 소울류는 어렵다. 비오는 날 새벽에 데모를 플레이 하였는데 밖에 비오는 소리와 게임의 분위기가 어우러져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비오는날 새벽에 듣는 수록곡도 특히 더 좋았다.
P의 거짓 수록곡 Feel - https://www.youtube.com/watch?v=FRdRx1OMpJQ
'분석,리뷰,감상 정리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에서 본 그 게임, '코코아'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2) | 2023.11.17 |
---|---|
브레인 99: 두뇌 서바이벌 & 트레이닝! 리뷰 (0) | 2023.10.09 |
아바마마와 돌아온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 리뷰 (0) | 2023.06.23 |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pv를 보고 (1) | 2023.04.23 |
IP의 힘: MARVEL'S SPIDERMAN과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 (0) | 2022.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