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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활동

한주한글 후기: 낙서와 기록 사이

by Excidus 2023. 7. 1.

    이전부터 선배의 추천으로 블로그를 적고는 있었다. 하지만 나는 원체 수동적인 인간이라서 가끔 생각나면 적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ㅇ선배가 같이 해보자고 추천해주셔서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고 다시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브런치를 통해서 짧은 글이나 에세이나 리뷰글들을 읽곤해서 나도 언젠간 이런 글들을 잘 적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 한주 한글 1기, 2기를 통해서 이런 생각을 어느 정도 실현시킨 것 같다.

    그동안 한주 한글 1기, 2기 활동을 하면서 적은 글들을 보면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적었다. 이번 활동하면서 적은 글들은 거의 낙서와 기록 사이에 있는 것 같다. 우선 나의 메인 관심사인 게임 개발에 대한 글들과 그냥 잡다한 생각과 낙서에 가까운 글들과 그동안에 했었던 대외활동들과 학교 공부들과 여러가지 공부한 것들,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영화, 게임, 음악, 책 등의 리뷰에 대해서 적었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주로 개발쪽에 관한 글들을 많이 적어서 내가 이런 글을 적어도 될까 라는 걱정도 했었지만 아무거나 일단 적어보라는 선배의 격려덕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적어보았던 것 같다.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중 하나는 용래선배가 꼭 읽고나서 표시를 해주신다는 것이었다. 내가 쓴글을 한명은 꼭 읽어준다는 것이 많은 격려가 되었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가끔 다른 선배들도 “이번주는 ~~에 대해서 적었더라 ㅎㅎ”, ”블로그에 글쓰는거 보면 평론가같아 ㅎㅎ” 라는 식으로 피드백을 주셨던 것도 한주 한글을 적어나가는데 좋은 원동력이 되었다.

    요즘에는 게임 기획에 관심을 가지면서 게임 리뷰글과 게임 디자인, 레벨 디자인에 대한 글을 적고 있다. 나는 허지웅 작가의 글들을 좋아한다. 그가 쓴 최근의 글들을 보면 짧은 글안에 매우 깔끔하고 하고 싶은 주제까지 잘 전달하고 있다. 나도 그런 글들을 적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글 쓰는데 주저하기도 했었고, 그동안에도 게임 리뷰나 영화리뷰에 대해서 적고 싶었지만 내가 글을 적으면 인터넷 공간의 낭비가 아닐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비슷하면 어쩌나? 하고 망설였는데 생각보다 나와 같은 관점에서 바라본 글들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글을 적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한 콘텐츠들부터 리뷰해나가고 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소에 증거를 남기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었다. 내가 활동했었던 내용들, 대외 활동이나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번 한주 한글을 하면서 그동안의 내역들을 정리해나가면서 적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글을 적으면서 좋은 점은 생각을 정리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부터 요즈음까지 많이 흔들리고 있는 나에게 글을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아하는지” 등 자기반성과 목표를 재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요즘 게임 기획을 공부하면서 자주 듣게되는 일인데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평소에 생각해두었던 나의 생각들을 글로 적어 옮김으로써 생각을 다시금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에서의 즐거웠던 점은 쌓여가는 블로그 글들의 수와 조회수 였던 것 같다. 여러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 처음에는 글들의 형식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형태이지만 점차 갈수록 글들의 형식도 정해지고 퀄리티도 좋아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나도 조만간 이런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소에 생각하고는 하는데 이번 한주한글 활동이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많이 귀찮은 일이었을 텐데도 매주 글을 읽고 피드백 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이 기회를 통해서 ㅇㄹ선배한테 전한다 ㅎㅎ

    현재 내 블로그의 조회수는 916이다. 아마도 우리 동아리 분들이 조회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텐데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재미있고 흥미있는 글들에 대해서 적어나갈 것이니까 많이들 봐주시고 공감버튼이랑 댓글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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