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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러가지 생각들

5월 첫째 주 결산

by Excidus 2023. 5. 7.

나는 김경준이다.

라디오 헤드- Creep (Acoustic ver)

23여년 전 부터 김경준 하고있다. 다른 사람들은 김경준 해본적이 없을 테니 알려주는데 요즘은 김경준 하기 좋은 시절은 아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해온 덕분에 몇가지 요령이 있어서 그럭저럭 해나가지만 좀 더 김경준 하기 좋은 시절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최근 몇달간은 특히 힘들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요새 왜 자꾸 글을 적냐는 얘기를 들었다. 그냥 생각정리의 일환이랄까? 요즘 새로 생긴 버릇이다. 잠못드는 새벽에 공부하기도 싫고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에 잠겨서 끄적이는게 요즘 습관이다.

본가에는 내가 어렸을때 학교에서 강제로 쓰게했었던 일기들이 있는데 가끔 심심할때 읽으면 재미있다. 어렸을 때의 나는 이런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그때 이런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든다. 이것처럼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이때의 나는 이런생각이 있었구나 나는 그때에 비해서 많이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길 바라면서 요즘 글을 적고 있다.

사람이 본격적으로 변할때가 언제일까 아마 “와 나 이대로 살면 큰일 날꺼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때 아닐까? 요즘 그생각이 자주 들긴했다. 지금 이순간에도 세계에서 유명한 게임 디렉터가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사람들과 경쟁해서 이기려면 아주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노력하는 사람들을 옆에서 바라보면 빛이난다. 그런 사람들이 멋있게 느껴진다. 자신이 그만큼 노력했으니까 아쉬워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열심히 자기할일을 해나가는 사람을 보면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내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앞으로 블로그에 매일매일 일기 적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한 주를 마무리 하면서 결산을 적고 그리고 매주 게임이나 영화, 음반 앨범 리뷰나 짧은 에시이 정도를 매주 하나 올리고 학교공부나 개인 공부한 것들에 대해서 올릴 계획이다.

 

  • 글 처음 시작 부분은 이영도 작가의 “오버 더 초이스”의 시작부분에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