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시민참여혁신단 4기 활동 후기
"정책을 제안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시민참여혁신단 4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평소에 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콘진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사업이나 통계자료, 트렌드 보고서 등을 자주 참고해왔던 터라,
"이번엔 내가 직접 이 기관에 제안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시민참여혁신단이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시민참여혁신단은
콘텐츠 산업 정책과 사업에 국민의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참여형 협의체입니다.
매년 시민참여혁신단은
- 혁신의제 제안
- 사업·행사 모니터링
- 신규 사업 아이디어 제안
대국민 평가 및 의견 제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콘진원의 경영·운영 개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주요 활동들
1. 콘텐츠산업 관련 혁신의제 제안
이 활동의 메인 미션은 콘진원의 기존 사업과 연계하거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인상깊게 봤었던 세대와 공간을 연결한 Xbox의 마케팅을 참고해서 디지털 소외 계층인 노년층과 손자가 같이 게임을 하면서 할아버지,할머니들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지고 손자들도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대화하고 활동하며 친해지는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종 발표까지 이어졌습니다.
👉 이 과정에서 저는 ‘좋은 제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정책 제안은 단순히 아이디어만이 아닌 현실성, 예산, 기존 구조와의 연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 전국 공공기관 및 지자체 마스코트 디자인 평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활동은 국가기관 및 지역 마스코트의 디자인을 평가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를 고르는 작업이라 생각했지만,
- 시각적 완성도
- 상징성 및 지역성
- 대중성
- 활용 가능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공공 캐릭터가 실제 정책 홍보와 소통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 “이 캐릭터는 어떤 연령대를 타겟으로 하는가?”
💬 “지역의 특색이 어떻게 반영되었는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을 보는 시야가 확장되었고,
이 경험은 향후 콘텐츠 제작이나 브랜딩 기획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3. 행사 모니터링 및 만족도 개선 제안
실제 콘진원이 개최한 일부 행사나 운영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병행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정리해 개선안을 제안하는 방식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사용자 중심의 UX 마인드와 공공기관이 행사를 어떻게 기획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주 본원 방문, 그리고 오프라인 활동의 의미
콘진원은 전라남도 나주에 본원이 위치해 있어,
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할 때는 이른 아침부터 KTX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본원에 방문하여 담당자분들과 교류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경험은 매우 뜻깊었습니다.
느낀 점과 성장
이번 활동을 통해 저는
✔ 콘텐츠 산업의 행정과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 국민 참여가 정책 설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 제안은 어떻게 '실현 가능한 구조'로 발전시켜야 하는지
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정책 수립의 초기부터 함께할 수 있다는 경험 자체가 매우 인상 깊었고,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혹시 콘텐츠 산업에 관심 있는 분, 정책 제안 활동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시민참여혁신단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단순한 참관이 아닌, ‘본인이 직접 제안하고 평가하는 경험’ 은 분명 다른 대외활동과는 색다른 성장을 가져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