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뿜뿜 3차 토론 일지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이번 토론도 각자 토론주제나 이야기하면 좋을 주제나 생각해온 주제에 대해서 돌아가며 발표한뒤에 그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한 뒤에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나 문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토론 도서는 그동안 토론도서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과학적 사실이나 사회문제에 대한 내용이 아닌 소설이고, 연애에 대한 이야기, 사람 간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이 그런 내용을 다루는 만큼 자기 경험에 비춰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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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제: 사랑한다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는 어떤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 사랑한다는 것은 예전에 책에서 본 문장인데 좋은 것을 보면 그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이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 아니다. 오히려 먼저 생각나는 게 좋아한다는 쪽, 실수 잘못을 했을 때 도와주는 정도까지가 사랑하는 정도에 더 맞다고 생각한다.
- 좋아한다는 것은 간섭이 더 적다. 사랑한다는 것은 고통과 책임감이 늘어난다.
- 좋아하는 게 세지면 사랑하는 게 아닐까?
- 최근에 본 연극에서 그 사람의 결핍까지 수용하고 다 상할 수 있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이고 좋아하는 것은 단면적인 모습만 좋아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결핍, 단점까지 좋게 바라봐 줄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내용을 보았다.
- 사랑하면 결핍이나 단점도 그냥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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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제: “너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네 속을 뒤집어 놓을 수 있다.” 연인 관계에서 정당화되는가?, 어디까지 간섭을 허용해야 하는가?
- 연인 관계면은 간섭하는 것이 맞다.
- 책에 나온 구두 사건은 싫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다.
- 서로 변화해가는 것은 맞는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지적이 문제가 된다.
- 상대방이 좋아해주는 것은 존중해주어야 한다. 어떻게 전달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 나는 얘가 좋은데 왜 이 친구의 머리까지는 못 받아들이지? 하는 고민이 생기기도 한다.
-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면 바꾸려고 노력할 것, 잔소리가 관심의 표현이다.
- 내 취향에 맞게 바꾸고 싶은 이기적 마음과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괜찮게 보였으면 하는 이타적 마음이 두 마음이 동시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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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제: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뭔지, 그게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어떤 사랑의 방식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지
- 영화 라라랜드에서 나오는 사랑의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연인간에 서로 챙겨주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 무조건적인 사랑은 부모님의 경우에만 나올 것이다.
- 성향이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그 사람을 챙겨준다는 것에 취해있는 것 같은 상태가 때때로 나타나기도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동기는 이기적이라고 생각
- 나를 지나치게 도와주려하는 것은 개인적인 침해다, 나 혼자서 할 수 있는데 참견이라는 생각이든다. 연인관계는 힘들 때 의지가 되면 된다. 그것을 통해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 본인의 것을 포기해서 영향을 주는 것, 갑을관계처럼 한 사람에게 역할이 쏠리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상호보완적 관계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 책에서 나오는 갈등을 풀 때 유머로 푸는 방식처럼 사랑은 인간들 사이의 윤활제 역할을 한다. 사랑이 사람들 전체에게 이득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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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주제: 책에 뒷부분에서 클로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레이첼과 사랑에 빠지는데 연애를 하면 사람이 발전하는가?
-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 책의 4챕터에서 나오는 상대를 통해서 나를 본다.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한다. 이 부분처럼 인간은 다른 사람을 통해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연애가 끝나고 나서 자기 반성을 통해서 내가 어떠한 인간인지에 대해서 반성하고 회고를 하는데 이를 통해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연애하게 되면 그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발전할 수 잇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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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주제: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과 연인간의 사랑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은 이쁜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 이쁜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것에 더해 감정 소모가 든다.
- 연애인은 그림보다는 가능성이 있어서 감정소모가 생기는 것 같다.
- 연인간의 사랑보다는 주로 응원의 감정을 가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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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주제: 주인공들은 서로의 가치관이나 성격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기도 했는데, 각자의 갈등 해결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 연인 사이에 권태기가 왔을 때 그냥 헤어지는 것이 맞지 않나?
- 권태기는 좋지도 싫지도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 권태기가 왔을 때 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면 관계 회복을 하려고 노력할 것 시간이 가볍거나 얼마되지 않았다면 그냥 버릴 것
- 사람한테 지치게 될 순간이 올 때 거리를 두어야 풀린다고 생각한다.
- 연인 사이는 “기간제 베프”다.
- 잠깐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 사람마다 갈등 해결 방안이 다 다르다.
- 맘에 안 드는 것을 쌓아두다가, 혼자서 이별을 생각하는 경우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 사람 바이 사람, 상황 바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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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주제: 연인간의 남사친, 여사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동성 친구 만나는 것 까지는 간섭이다. 이성친구에 대한 간섭은 OK
- 대학교 동기면 OK라고 생각한다. 타대학교도 OK
- 서로 간의 믿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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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과 문구
- 책 41페이지: 침묵은 저주스러웠다.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것은 상대가 따분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따분한 사람은 나 자신이 되고 만다.
- “나는 너를 마시멜로한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인상적인 책의 표현
- 책 149페이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 자신에 대한 느낌은 달라진다. 우리는 조금씩 남들이 우리라고 생각하는 존재가 되어가기 때문이다. 자아는 아메바에 비유할 수 있다. 아메바의 외벽은 탄력이 있어서 환경에 적응한다. 그렇다고 아메바에게 크기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자기 규정적인 형태가 없을 뿐이다. 부조리한 사람은 나에게서 나의 부조리한 측면을 끌어낼 것이다. 그러나 진지한 사람은 나의 진지한 측면을 끌어낼 것이다. 누가 내가 수줍어한다고 생각하면, 나는 아마 결국 수줍어하게 될 것이다. 누가 나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계속 농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은 순환적이다.
- 책 119페이지: 내가 클로이에게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그녀 자신은 그녀의 진정한 자아와 비교할 때 부수적이고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슨 의미일까? 사실 그녀에게 속하지도 않은 것을 내가 내 멋대로 읽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책 71페이지 24번 문단 전체
- 주인공이 클로이를 두고 앨리스에 대해 한눈을 파는 부분
- 아름다움에 대한 챕터가 인상적이었다.